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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이란? USDT, USDC 뜻부터 잠재 리스크, 미래 전망까지 총정리

옜다_ 2025. 6. 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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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옜다]입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이름만 들어도 '엄청난 변동성'이 떠오르시죠? 하루아침에 벼락부자가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큰 손실을 보기도 하는 가상자산 시장. 그런데 만약, 이 변동성을 잡고 달러처럼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하는 코인이 있다면 어떨까요?

오늘 알아볼 주제는 바로 가상자산 시장의 '안전지대'이자 '기축통화'로 불리는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이 도대체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그리고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잠재적인 리스크는 없는지 A to Z까지 쉽고 깊이 있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1. 스테이블코인이란 무엇일까? (개념과 종류)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은 말 그대로 '안정적인(Stable)'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된 '코인(Coin)'입니다. 보통 미국 달러나 유로 등 법정화폐와 1:1 가치로 연동(Pegging)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예를 들어, 1 USDT(테더)는 항상 1달러의 가치를 갖도록 노력하는 것이죠.

이러한 가치 안정성 덕분에 스테이블코인은 변동성이 큰 다른 암호화폐를 거래할 때 현금처럼 사용되는 핵심 거래 수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의 종류는 담보 자산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 ① 법정화폐 담보형 (97.6% 차지):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발행한 코인의 수량만큼 실제 달러나 채권 등 안전자산을 준비금으로 보유합니다. 테더(USDT), USDC가 대표적입니다.
  • ② 암호자산 담보형: 이더리움 등 다른 암호화폐를 담보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합니다. 담보 자산의 변동성이 커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 ③ 알고리즘 기반형: 담보 없이 알고리즘을 통해 코인의 발행량과 유통량을 조절하여 가치를 유지합니다. 과거 '테라-루나 사태'의 주인공으로, 현재 시장의 신뢰를 많이 잃은 상태입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사실상 '법정화폐 담보형'이 지배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2. 얼마나 커졌을까? 스테이블코인 시장 현황

스테이블코인의 영향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5년 5월 기준, 글로벌 시가총액은 무려 2,309억 달러(약 318조 원)에 달합니다.

  • 글로벌 시장 점유율:
    • 테더(USDT): 1,531억 달러 (압도적인 1위, 66.3%)
    • USD코인(USDC): 610억 달러 (2위, 26.4%)
    • 사실상 이 두 코인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표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사용 비중의 폭발적 증가:
    • 전체 가상자산 거래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12월 단 7.9%에서 2025년 5월 84.0%로 폭증했습니다. 이제 스테이블코인 없이는 가상자산 시장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 국내 시장의 성장:
    • 국내에서도 스테이블코인 거래대금이 2024년 일평균 0.28조 원에서 2025년 1분기 0.73조 원으로 크게 늘어나며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3.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다: 스테이블코인의 4가지 잠재 리스크

이렇게 편리하고 중요한 스테이블코인이지만, 장밋빛 미래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그 규모가 커질수록 금융 시스템 전체를 위협할 수 있는 잠재 리스크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반드시 알아둬야 할 4가지 리스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코인런(Coin-Run) 리스크

가장 핵심적인 리스크입니다. 만약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정말 1코인당 1달러를 보유하고 있는가?"라는 신뢰에 금이 가는 순간, 사람들이 한꺼번에 코인을 현금으로 바꾸려는 대규모 인출 사태, 즉 코인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의 가치 폭락은 물론, 금융 시스템 전체의 위기로 번질 수 있습니다.

② 결제 및 운영 리스크

블록체인 기반으로 거래되다 보니 해킹, 전산 장애, 스마트 컨트랙트 오류 등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직 관련 법이나 제도가 미비하여 사고 발생 시 투자자 보호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③ 외환 및 자본유출입 리스크

만약 우리나라에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사용이 일상화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금융위기 같은 불안한 상황이 닥쳤을 때, 사람들이 원화를 팔고 스테이블코인을 사들이면서 급격한 자본 유출과 원화 가치 하락(환율 급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④ 중앙은행 통제력 약화 리스크

중앙은행(한국은행)은 금리를 조절하며 시중 통화량을 관리합니다. 하지만 스테이블코인처럼 중앙은행의 통제 밖에서 돈이 만들어지고 유통되면, 정부의 통화정책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는 물가 안정과 금융 안정을 해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4. 결론: 기회와 위기,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도구임이 분명합니다. 그 쓰임새는 이미 가상자산 시장을 넘어 신흥국의 가치 저장 수단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코인런'에서 시작해 국가 경제 전체를 흔들 수 있는 무서운 잠재 리스크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과제는 명확합니다. 스테이블코인의 장점을 살리되,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준비자산에 대한 투명한 외부 감사, 투자자 보호 장치, 그리고 급격한 자본유출에 대비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이 시급합니다.

한국은행과 정부 역시 스테이블코인이 우리 금융 시스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투자자들 또한 스테이블코인의 편리함 이면에 숨겨진 리스크를 명확히 인지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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