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일을 많이 하면 성과가 날까? 이 책은 남들보다 똑똑하게 일하면서 더 큰 성과를 낳는 방법을 담고 있다. 또한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부딪히는 문제에 대해, 어려운 이론으로 풀거나 실리 없는 공허한 조언이 아닌 경험에서 나온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해법을 담고 있다. 발칙하다 못해 불손하게 여겨지는 그들의 성공 법칙은, 수많은 사람을 열광시켰다.
그중에 가장 핵심적인 내용만 엮은 이 책은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일에 관한 모든 상식의 반격’이다. 제이슨과 데이비드는 말한다. “세상이 변했는데 왜 일하는 방식은 바꾸지 않는가?”, “과거와 타인, 현실 세계로 무장한 전통적인 일의 개념을 버려라!”, “모든 틀을 깨고 다시 시작하라!” 스타트업을 계획하고 있다면, 죽어라 일하는데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미래를 위해 무엇이라도 하고 싶은데 망설이고 있다 면, 이 책이 답이 되어 줄 것이다.
작가소개 제이슨 프라이드
베이스캠프의 공동 창업자이자 대표. 제이슨은 직원들에게 덜 일하고 푹 자고 세계 여행을 떠나라고 외치는 괴짜 CEO다. 37signals를 경영하면서 발견한 문제점을 회사 블로그를 통해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나누고 TED 강의도 하며 지속적으로 자신이 가진 경험을 공유하는 기업가다. 베이스캠프의 전신인 웹 기반 소프트웨어 기업 37signals는 베이스캠프, 하이라이즈, 백팩, 캠프파이어, 타다리스트, 화이트보드 등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사용하는 제품을 만들었다. 37signals의 블로그 〈Signal vs. Noise〉는 경영에 관한 제이슨과 데이비드의 생각을 솔직하게 연재해 하루 10만 명 이상이 구독하는 인기 블로그가 됐다. 이 블로그의 인기를 토대로 《리모트》《방어형 웹사이트 기획》《실제로 보여줘(Getting Real)》 등의 책을 썼다. 데이비드 하이네마이어 핸슨 공동 창업자이자 베이스캠프의 파트너. 데이비드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사용하는 제품을 선보인 선구자적인 웹 기반 소프트웨어 업체 37signals의 제품들을 개발했다. 또 한 트위터, 훌루, 옐로우페이지와 그외 수천 개에 달하는 인기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프로그래밍 프레임워크인 루비온레일즈 (Rubyon Rails)의 개발자로도 유명하다. 2005년에는 OSCON 주관 베스트 헤커, 2006년 졸트 어워드(Jolt Award)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제이슨 프라이드와 함께 《리모트》《실제로 보여줘》 등의 책을 썼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불가능하다”, “말도 안된다”고 했던 그 모든 것을 현실화하고도 수천만 달러의 순익을 내며 지난 17년 동안 꾸준히 플러스 성장을 이뤄온 37signals, 베이스캠프의 성공은 제이슨 프라이드와 데이비드 하이네마이어 핸슨의 독특한 경영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들이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던지는 말이 있다. “일할 때 일하고, 쉴 때 쉬고, 잠 좀 자라고!” 이처럼 제이슨과 데이비드는 일에 관한 전통적인 개념을 과감히 뒤집었다. 성공하고 싶다면, 성과를 높이고 싶다면 오히려 일을 ‘하지 말라’고 외친다. “야근하지 마라.”, “회의하지 마라.”, “고객에게 끌려 다니지 마라.”, “중장기 사업 계획을 세우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마라.”, “외부 자금과 직원은 최후에 고려하라.” 그리고 마지막, “열심히만 하지 말고 제대로 일하라!”고 말이다.
물론, 이와 같은 새로운 철학은 일에 미쳤던 당신이, 일 좀 한다는 당신이 절대적으로 믿었던 ‘일의 법칙’과는 다를 것이다. 하루 종일 회의에 시달리며 못한 업무는 야근으로도 모자라 집에 싸들고 가고, 사업 계획을 세우느라 주말 반납도 우습게 여겼던 사람들에게 제이슨과 데이비드는 따끔한 직설을 날린다.
하지만, 이들의 생각은 다르다. 이들은 무조건 많이 하고, 오래 하고, 복잡하고 어려워 보이는 것을 해야 성과가 난다고 생각하며 뿌듯해하는 사람들의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조목조목 따지며, 똑똑하게 일하며 진짜 성과를 내는 방법을 알려준다.
즉, 37signals는 이제까지의 경영 서적들이 ‘해야 한다’고 했던 모든 것들을 뒤집었다. 그들은 고객들을 분석해 제품을 개발하지 않고 자신들이 필요한 상품을 만들었다. 크고 넓은 사무실을 마련하고 직원들을 불러들이는 대신에, 시카고의 작은 사무실에서 전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직원들과 원격으로 일했다.
출퇴근 시간을 맞춰 놓고 같은 시간에 집결하는 일도 없었다. 그들은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만 맞춰 놓고 나머지는 직원들이 각자의 장소에서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시간대를 정해서 일했다. 보통의 회사들처럼 회의나 대면 대화를 통한 적극적 커뮤니케이션을 지양하고 이메일과 화상 미팅 같은 소극적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했다.
사실, 세상은 빛의 속도로 바뀌고 전 세계 각지에서 날마다 새로운 기술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3D프린터, AI 등 신기술은 비즈니스 업무 효율을 높여 10명이나 한 부서가 할 일을 한 사람이 해낼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여 전히 일을 벌이고, 오래도록 사무실을 지키며 죽도록 일하려 들까? 저자들은 외친다.
“이제 그만 하라! 덜 일하고 더 많은 성과를 거둬라.”라고 말이다. 아직은 말뿐이지만, 성과를 ‘양’으로 승부하는 시대는 끝났다. 진짜 성과를 올리는 사람들은 ‘질’로 승부한다. 불필요한 계획, 불필요한 회의, 불필요한 이력, 경력, 학력을 버리고, 불필요한 걱정과 불필요한 자본을 끌어들이지 말고, 불필요한 완성도에 집착하느라 작은 성공을 거두며 발전할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우리가 아는 일의 개념을 완전히 분해해서 재조립해야 한다. 그러고 나서 제대로 된 일을 해 성과를 내야 한다. 우선, 이들의 생각은 고정관념을 파괴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보통 사람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놓을 때 사람들이 하는 말 “현실에서는 불가능해”라고 말하는 것에 좌절하고 시도를 하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사람들은 실패하지 않으려 노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실패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해야할까를 고민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러나 여기엔 중요한 원칙이 하나 존재한다. 계획을 세우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업 계획이라는 말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추측이 아닌 계획은 위험한 습관이며, 계획에 끌려다녀야 한다. 다시 말해서 먼 미래까지 추측하고 애쓸 필요가 없는 것이다. 솔직히 점쟁이가 아닌 이상 장기 사업계획을 세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시장 조건과 경쟁사, 고객, 경기 등 우리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요인이 너무도 많기 때문이다.
사업계획을 세우면 이런 요인을 통제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착각일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사업 계획이라는 말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사업 추측이라면 또 모를까…. 미래에 관해 생각하지 말라는 말은 아니 다. 다가올 장애물을 어떻게 다룰지 고민하는 시간은 매우 중요하다. 단지 장기 계획까지는 세우지 말라는 것이다.
애써 몇 페이지에 달하는 장기 계획서를 써봐야 어차피 구닥다리가 되어 서류함에 처박힐 게 뻔하다. 또 규모있는 회사가 성공한다는 생각도 버려야 하며, 일을 많이 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 그리고 실패한 사람이 성공한다는 생각도 버려야 한다. 조사에 의하면 성공한 사람이 다시 성공할 확률이 높다.
또다른 측면은 일을 하려면 제대로 시작해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 때 시장조사를 한다. 하지만, 시장조사는 필요없다. 위대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 면, ‘자기 자신’이 사용하고 싶은 것을 만드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시장조사나 고객의 요청 따위는 필요없다. 게다가 회사를 운영하는 가치관은 중요하지만 공허한 사훈은 필요없다는 것도 인정해야만 한다.
물론, 위대한 기업에는 위대한 가치관이 있다. 이것은 소신이 없으면 흔들리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 회사는 지켜지지 않는 약속, 사훈 등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절대 가지고 있어서는 안되는 것 이다. 또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더 많은 시간과 인력 및 자원을 투자하려고 한다.
하지만, 일이 잘 안될 때는 줄여야 한다. 그리고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찾지 말고 오래도록 변치 않는 가치를 찾아야 한다. 즉, 고객은 늘 자기의 욕구를 변화시킨다. 그 욕구에 항상 맞춘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진정으로 변하지 않는 가치를 찾아야 한다.
일에 있어서 중요한 철학은 실제로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말 그대로 쓸데 없는 것을 버려야 한다. 실제로 비즈니스 세계에서 시간만 잡아 먹는 문서들이 많다. 아무도 보지 않는 보고서, 도표, 사양설명서 등이다. 하지만, 이런 문서들은 만들기는 어렵지만 만들어놓고 나면 왜 만들어야 하는지는 모른다.
당신에게 실제로 필요한 것은 ‘왜 이 일을 하는가’하는 질문이다. 그리고 회의는 독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대부분 회사는 하루 종일 회의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회의는 절대 길게 해서는 안된다. 쓸데 없는 곳에 시간을 낭비하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인재 채용으로 본다면, 어떤 인재를 채용할 것인가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정답은 인재를 포기해야 한다는 점이다. 사실, 많은 기업들이 인재 사냥에 중독되어 있다. 하지만, 학력과 학점으로 그들의 능력을 판가름할 수 없으며, 경력도 숫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을 어떻게 움직이게 하는가’이다. 그리고, 인재를 채용하려면 뛰어난 작가를 채용해야 한다.
기업에서 하는 모든 행동 즉 마케팅, 판매, 디자인, 프로그램, 어떤 자리에서도 글 쓰는 기술은 빛을 발한다. 글을 명쾌하게 쓴다는 것은 사고가 명료하다는 말인데, 조직에서는 이런 인재가 꼭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기업문화는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기업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조직의 강령과 선언, 규칙을 통해 만들어진 문화는 거추장스럽고 인간미가 없다. 이것은 인위적인 허식에 불과한 것이다. 문화는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생기는 것이다. 즉, 단합대회나 행사 등으로 문화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문화는 말이 아니라 행동이라는 점은 명심해야 한다.
한줄평
"완벽한 계획보단 가벼운 실행이 더 중요하다"
'하루 한 권_책 리뷰_줄거리 요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루 한 권_기회의 심리학[바버라 블래츨리] (1) | 2023.10.05 |
---|---|
하루 한 권_화이트 스페이스[줄리엣 펀트] (0) | 2023.09.15 |
하루 한 권_사고의 오류[페트릭 베르나우] (0) | 2023.09.13 |
하루 한 권_미움받을 용기[기시미 이치로] (0) | 2023.09.12 |
하루 한 권_역설계 1부[론 프리드먼] (0) | 2023.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