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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권

하루 한 권_마시멜로 테스트[월터 미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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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이유

 

식사 제어의 실패: 다이어트 중인 사람이 음식물에 대한 자제력을 잃고 과식을 한 후에 후회

경제적인 자제력의 상실: 저축이나 재정 관리에 실패하여 돈을 낭비하거나 불필요한 지출을 한 후에 후회

대인관계에서의 실수: 감정적으로 흥분한 상태에서 말이나 행동으로 상대방을 상처 주거나,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지 못한 후에 후회

중요한 결정에 대한 신중성의 상실: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급한 마음으로 결정을 내린 후에 나중에 후회(학업, 직업, 결혼, 이사 등)

 

당신은 이와같은 문제로 후회해본 적이 있는가? 사실 누구나 살아가면서 위와 같은 실수를 한다

자제력을 잃지 않기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이 책을 통해 알아나가보자

 

저자 미셸 박사는 유혹에 저항하는 자제력을 키우려고 하는 것은 문명이 시작된 이래부터 계속된 과제였다는 사실을 재인식시킨다. 그는 마시멜로 테스트를 통해 지난 수천 년 동안 선천적인 자질로 간주되어 온 자제력에 대한 일반적인 통념을 뒤집는다. 박사의 첫 대중서[마시멜로 테스트]는 이 실험이 단지 아이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일깨우며, 인생을 살면서 자제력이 필요 한 순간을 맞게 될 모든 이들에게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사실을 역설한다.

 

기술적인 방법과 노력만 있다면, 충분히 자제력을 개선하여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 

작가소개 월터 미셸

심리학 역사상 가장 유명하고 중요한 실험 중 하나인 마시멜로 테스트의 창안자로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60년대 후반 스탠퍼드대학교 부설 빙 유아원의 미취학 아동들을 대상으로 시작한 그의 실험은 아동기에 나타나는 만족 지연 능력과 자제력을 가능케 하는 인지 메커니즘에 대한 현대적이고 과학적인 분석의 길을 열었다. 그의 연구는 성인기에 결과적으로 나타날 건강과 행복에 대한 매우 신뢰도 높은 예측을 도출하는 동시에, ‘자제력’을 발휘하게 하는 근원적 과정 및 인지 기술을 밝혀내는 데 큰 공헌을 했다. 그의 연구는 심리학 분야의 사고를 변모시켰고 사회적 행동과 자제력의 개인차 연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3분요약

 현재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마시멜로 테스트’는 1960년 대 스탠퍼드대학교 부설 빙 유아원에서 처음 월터 미셸 박사가 진행을 했다. 실험 결과는 ‘만족 지연’이라는 키워드와 함 께 전 세계에 알려졌고 관련 연구가 줄을 이어, 최근 10년간만 해도 이와 관련된 과학 간행물이 다섯 배나 증가했을 정도다.

 

사실 그 실험은 유아원생들에게 선택권이라는 딜레마를 안겨주고 반응을 관찰하는 아주 간단한 것이었다. 즉시 누릴 수 있는 한 가지 보상(예컨대 한 개의 마시멜로)과 15분 정도 먹지 않고 기다려야만 얻을 수 있는 더 큰 보상(두 개의 마시 멜로) 사이에서 나름의 선택을 하도록 말이다.

 

연구팀은 먼저 마시멜로와 쿠키, 미니 프레첼, 박하사탕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과자들을 모아놓고 가장 먹고 싶은 것을 고르게 했다. 예를 들면 ‘에이미’는 마시멜로를 선택했다. 에이미는 당장 먹을 수 있는 마시멜로 한 개와 기다리면 먹을 수 있는 두 개의 마시멜로가 나란히 놓인 테이블에 홀로 앉았다.

 

과자 옆에는 탁상용 종이 있었다. 에이미는 언제든 종을 울려 연구원을 부른 다음 마시멜로 한 개를 먹을 수 있었고, 아니면 연구원이 돌아올 때까지 그대로 앉아 기다림으로써 마시멜로 두 개를 가질 수 있었다. 이 간단한 실험이 바로 그 유명한 마시멜로 테스트가 되었다. 중요한 것은, 그 후 이어진 연구다. 그 유아원생들이 기다리려고 애쓰며 취한 행동 그리고 만족을 지연하거나 그러지 못한 방식은 뜻밖에도 그들의 미래 삶에 대해 많은 것을 예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네다섯 살 나이의 그 아이들이 얼마나 더 오래 기다렸느냐에 따라 청소년기에 사회적 관계를 얼마나 잘 형성 하는지가 차이를 보였고, 나아가 대입 시험 성적도 달랐다. 그들이 스물일곱살에서 서른두 살이 됐을 때는 더 오래 기다렸던 아이들이 더 낮은 체질량지수와 더 나은 자아 존중감을 보여줬고, 목표를 더욱 효과적으로 추구했으며, 좌절과 스트레스에 더 잘 대처했다. 또한 중년에 이르러서는 중독 및 비만과 관련 있는 뇌 영역에서 명확히 다른 스캔 영상이 나타났다.

 

마시멜로 테스트는 진정 무엇을 보여주는 걸까? 만족을 지연하는 능력은 타고나는 걸까? 그것을 훈련할 방법은 없을까? 그 능력이 항상 좋기만 한 걸까? 이 책은 다양한 사례를 들어가며 이러한 질문들에 논리적이고도 흥미롭게 접근하고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자제력은 장기적인 목표를 성공적으 로 추구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 서로 지원하고 배려하는 관 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인내심과 공감 능력이 필수인데, 이 때도 자제력이 큰 몫을 한다.

 

이 요소는 청소년기에 학교를 중퇴하거나 나쁜 길로 빠지지 않도록 해주고, 결과에 연연하지 않도록 도우며, 싫어하는 직업에 갇혀 살게 되지 않도록 삶을 이끈다. 또한 충만한 삶을 영위하는 데 필수적인 감성 지능의 기초를 이룬다. 우리가 유혹과 화를 참지 못하거나 아니면 마시멜로 테스트 의 아이들처럼 굳건하게 이겨내는 데는 우리 뇌 안의 두 가지 시스템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미셸 박사는 이것을 뜨거운 충동 시스템과 차가운 억제 시스템이라고 지칭한다.

 

대뇌 변연계(동기부여, 감점, 학습과 기억에 관련된 구조)에서 작용하는 뜨거운 충동 시스템은 반사적이고 단순·감정적이며 흥분, 충동적 행위 등을 자동으로 빠르게 불러일으킨다. 유아원생이 마시멜로를 덥석 먹게 만들고, 다이어트 중인 사람이 폭식을 하고, 끊은 지 며칠도 안 돼 담배를 다시 찾게 이끌고, 순간의 성적 충동을 이겨내지 못해 범죄를 만든다.

 

이에 반해 뇌의 전전두피질에 자리한 차가운 억제 시스템은 인지적이며 복합적이고 뜨거운 충동 시스템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리게 활성화된다. 이 차가운 억제 시스템은 자기통제 노력과 미래 지향적 결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차가운 억제 시스템은 유아원 시절과 초등학교 시절 초기 몇 년에 걸쳐 서서히 발달하고 점진적으로 활발해지며, 20대 초반은 지나야 완전히 성숙해진다고 미셸 박사는 주장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자제력이 길러지는 시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본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자제력을 발휘하기 위 한 핵심 전략은 ‘지금’을 차갑게 하고 ‘나중’을 뜨겁게 하는 것 이다. 눈앞의 유혹을 시간·공간상으로 멀리 밀어버리고 멀리 있는 결과를 마음속 가까이 가지고 오면 된다. 식욕과 흡연욕구 관련 실험을 통해 입증된 내용이다.

 

책에 의하면 참가자들에게 음식 섭취로 인한 장기적 결과와 ‘나중’에 초점을 맞추라고 신호했을 때 그들은 느낌과 뇌 인식 양면으로 식욕이 줄어드는 것을 경험했다. 마찬가지로 골초들 역시 흡연으로 인 한 장기적 결과(폐암이 걸릴 수도 있어)와 ‘나중’에 초점을 맞췄을 때, 흡연욕구가 감소하는 결과가 나왔다. 물론 ‘지금’과 즉각적인 효과(기분이 정말 좋아질 거야)에 초점을 맞추었을 때는 욕구에 저항하는 것이 불가능해지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실험실 밖에서 우리의 뜨거운 충동 시스템이 삶의 현재 유혹 에 초점을 맞추게 할 때도 멀리 있는 결과를 뜨겁게 하고 즉각적인 만족을 차갑게 하라고 신호를 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경우는 흔치 않다는 것이 문제다. 결국 자제력은 스스로 키워야 하는데, 이게 자연스럽게 되는 일이 아니다. 유혹에 직면하면 뜨거운 충동 시스템이 지배적이 되기 때문이다.

 

뜨거운 충동 시스템은 차가운 억제 시스템보다 더 빨리 활성화되며, 유예된 결과를 할인해 버린다. 반면, 차가운 억제 시스템은 그에 비례해서 약해진다. 이런 뜨거운 충동 시스템의 지배력은 야생에서 살던 우리 선조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또한 우리를 유혹에 굴복하는 반사 작용으로 몰고 가 똑똑한 사람도 바보짓을 하게 한다. 마시멜로 테스트의 창안자 월터 미셸 박사는 유혹과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이는 자제력 또는 의지력, 즉 자기를 통제하는 문제라고 말하고 있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자제력은 우리 일상에서 늘 마주치게 되는 주제다. 미셸 박사 본인도 참을성이 없어 자제력을 잘 발휘하지 못한다고 솔직하게 자평을 하며, 그렇기 때문에 마시멜로 테스트를 창안하고 계속 연구를 하고 있다고 언급한다. 그리고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50여 년간을 마시멜로 테스트에 매달려온 결과, 자제력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후천적 노력에 의해 키워나갈 수 있는 것이라고 단호히 말한다. 또한 자제력은 장기적인 목표를 성공적으로 추구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고 주장한다. 그 근거로 마시멜로 테스트에서 15분을 참은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긴 시간에 걸친 추적 조사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1960년대 후반 스탠포드대학교 부설 빙 유아원에서 처음 마시멜로 테스트를 받은 아이들 중, 마시멜로(또는 과자나 비슷한 유혹 거리)를 먹지 않고 15분 이상을 참은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수십 년이 지난 후 조사를 했다. 마시멜로의 유혹을 견딘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다음과 같은 삶을 살고 있었다고 한다.

● 미국 대학입학 자격시험(SAT) 점수가 평균 210점 높았다. ● 스스로가 세운 장기 목표를 더 잘 추구하고 도달했다. ● 더 나은 자존감이 형성돼 좌절과 스트레스에 잘 대처했다. ● 현저히 낮은 체질량지수를 보유하고 있었다. 마시멜로의 유혹을 견딘 아이들은 성인이 돼서도 자신의 자제력을 아이들에게 계승시키고, 훌륭한 부모, 사회에서 인정받는 사람으로 나이 들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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