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루 한 권

하루 한 권_마음 설계자들[라이언 부시]

728x90

선정이유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는 법을 알고 싶은가?

우리는 종종 외부의 영향에 휘둘리며 자신의 인생을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한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 자신이 우리의 인생의 주인이 되어야 할 때이다.

이 책은 외부 자극에 무력하게 흔들리지 않는, 자기 인생의 지배자가 되는 길을 제공한다.

작가소개 라이언 부시(Ryan A. Bush)

미국의 떠오르는 젊은 자기계발 멘토. 더 좋은 시스템, 더 바람직한 인성,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일에 매진하는 사상가이자 설계자. 철학, 종교, 과학, 심리학 등을 넘나들며 자기최적화와 마음 설계라는 아이디어를 발전시켜온 그는 자신의 깨달음을 대중과 공유하고 인간의 잠재력을 높은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Designing The Mind, LCC.를 설립했다. 또한 두려움, 스트레스, 걱정을 극복하는 30일 간의 공동 성장 프로그램 ‘불안 알고리즘 프로그램The Anxiety Algorithm’을 개발했으며, 심리적 성장을 위한 교육 플랫폼 Mindform을 출시했다. 그의 지적 여정의 정점에 있는 이 책은 철학, 종교 같은 고대의 지혜에 뇌과학, 행동과학, 인지과학, 심리학 등 현대 과학을 통합해 심리적 발전과 자기지배에 대한 새로운 전망을 제시하며 독립 출판물로는 이례적으로 출간 즉시 아마존 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5분 요약

최근 트랜스휴머니즘이라는 말이 등장하고 있다. 인간의 몸, 뇌 그리고 마음을 재창조하고 인간 본성의 진화를 인간의 손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트랜스휴머니스트 사상가들은 가까운 미래에 우리의 뇌와 정신을 강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미래의 의약품 그리고 뇌 임플란트는 뇌세포를 조정하고 복구하고 재생시킬 있다고 것이다.

 

휴머니티플러스라는 국제조직은 이 활동을 다음과 같이 설명 하고 있다. “노화를 방지하고 인간의 지적 신체적 심리적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도록 널리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창안한다. 인간은 변화된 이성을 통해 인간의 상태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가능성과 바람직한 효과를 확인하는 지적 문화적 활동을 한다.” 특히 유전공학은 생물학적으로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고 이를 통해 지능이나 창의성, 그 밖에 원하는 특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술은 실제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할 수 있고, 인간의 신경계와 직접 연결되어 오늘날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세상에서 살아갈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마음에 대한 연구가 더욱 발전하게 되면 디지털 컴퓨터를 통해 인간의 뇌를 완벽하게 시뮬레이션하고 클라우드에 우리의 인식을 업로드할 수 있게 된다.

 

이미 DARPA(미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 그리고 일론 머스크와 뉴럴링크 같은 연구단체들은 뇌와 기계를 결합하는 인터페이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물론 마음을 재창조할 수 있다는 미래 세계의 기술은 매혹적이다. 하지만 그 기술 중 대부분은 현재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기다리며 상상만 할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다른 방식으로 재창조할 수 있어야 한다. 외부적인 기술 없이도 누구나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도구를 심리적 기술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 현재 시점에서 뇌를 개선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생각과 행동을 통해 뇌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것이다. 즉 컴퓨터 엔지니어가 소프트웨어를 프로그래밍하는 것처럼 인간은 자신이 원하는 방향대로 자기 마음을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왜냐하면 신경가소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자신의 소프트웨어에 원하는 기능이 있으면 이를 추가할 수 있고 이미 많은 학자들이 주장하고 있는 방향과도 같다. 이 책은 구체적으로 인간의 생각과 행동이 어떻게 설계되어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인간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것을 심리적 집짓기 라고 한다.

 

심리적 집짓기는 자기주도적인 심리적 진화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심리적 운영체제를 의도적으로 새롭게 프로그래밍하는 행위이다. 심리적 집짓기는 새로운 용어인 것 같지만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이미 수천년 동안 수많은 철학자와 성인들이 정신을 최적화하고 성격을 의식적으로 바꾸는 작업을 해왔던 일이다.

 

이른바 마음의 소프트웨어를 바꾸는 일이다. 마음의 소프트웨어는 서로 연결되고 상호작용하는 행동과 성향의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당신이 누구이고, 어떤 삶을 살아갈지를 결정한다. 그리고 여기에는 망상, 왜곡, 변형이 존재하기 때문에 결국 이 문제를 어떻게 개선하느냐에 따라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다.

 

심리적 집짓기는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바로 인지, 감정, 행동이다. 인지에서는 믿음, 편향, 자기성찰, 그리고 지혜가 포함된다. 이 각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감정에서는 대응 방식, 감정, 그리고 욕망이 있다. 그리고 행동에서는 행위, 유혹, 습관이 포함된다. 이 모든 분야를 이해하고 있어야 실질적인 자기계발이 가능하다.

 

진화심리학의 선구자인 레다 코스미데스는 “뇌는 단순히 컴퓨터와 비슷한 것이 아니라 컴퓨터 자체다. 뇌는 정보를 처리하도록 설계된 물리적 시스템이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즉 인간의 뇌는 작동가능한 알고리즘으로 만들어져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인지와 감정이 매우 어려운 것 같지만 인지적 편향과 오류는 미리 프로그래밍 규칙에 따라 진행되는 반사적 추론에 불과하고, 감정은 자동적 생각에 따라 기계적으로 생성되기 때문에 이는 재구성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의 목표는 마음을 결정하는 알고리즘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도움이 되지 않는 알고리즘을 도움이 되는 알고리즘으로 바꾸는 것이어야 하고, 심리적 문제를 알고리즘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 것이다.

 

사실 기술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잘못된 생각과 독단의 결과물도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 여기에 필요한 건 올바른 합리성이다. 따라서 당신의 삶과 인간관계, 경력, 그리고 사업에서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명확하게 생각하고 제대로 학습하는 능력에 달려있다.

 

이제부터는 심리적 집짓기의 과정을 세 단계로 나누어서 살펴보자. 첫 번째는 바로 인지 영역이다. 인지 영역이 중요하다는 것은 이미 많이 강조되어 왔던 내용이다. 사실상 우리 소프트웨어의 모든 기능을 좌우하는 게이트키퍼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인지 영역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의 결정, 감정, 행동은 모두 우리의 믿음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어떻게 인지하느냐는 심리적 집짓기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물론 누구나 어떤 부분에 대해서 100% 확신한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어떤 것들에 대해 느끼는 절대적 확신의 감정은 진실의 속성과는 완전히 별개다. 왜냐하면 이런 감정들은 우리의 이성적 능력과는 전혀 다른 뇌 영역에서 경험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직관적으로 자신이 확신하는 것을 결정한 다음에 이성을 사용하여 그것을 정당화하는 것이다. 인지적 편향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우선 그 상황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이것을 메타인지적 인식이라고 한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마음챙김은 습관적인 인식 패턴에 주의를 기울이고, 인지 편향을 조금이라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피곤할 때, 화가 날때, 배고플 때 등 실수를 저지르기 쉬운 상황을 인식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또 편향이나 편향을 유발하는 상황을 인식했 다면 그 다음에는 결함 있는 알고리즘을 대체할 더 바람직한 알고리즘을 설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을 인지 수정이라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인간의 편향이 수백 가지에 이르기 때문에 각각에 맞는 편향 제거 방법을 익혀야 한다는 것이다. 인지 영역에서 또 중요한 분야는 바로 자기성찰과 가치관이다. 혹시 당신은 원하는 것을 정말로 정확히 알고 있는가? 사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아는 것은 매우 어렵고 드문 일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당연히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자신들이 자신의 삶을 이끌어간다고 생각하기 때 문이다. 이것은 대단한 착각이다. 우리는 내면을 성찰하는 데에서도 왜곡 현상을 갖고 있고 때문에 어떤 결과가 자신을 행복하게 할 것인지를 모르고 있다.

 

따라서 의도적으로 자기성찰이나 자기탐구 또는 철학적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야 한 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가치관이 아니라면 그 어느 것도 당신의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욕망에 대해서도 살펴보자. 욕망이라는 것은 우리의 목표를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편리한 기능이고, 편향된 인지 알고리즘은 목표 를 성취하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삶에 대한 이런 접근 방식에는 커다른 문제점이 있다. 욕망은 행복을 지향하지는 않기 때문에 욕망을 만족시키는 것은 욕망을 부정하는 것만큼이나 행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작다. 사실 욕망은 진정한 만족의 안내자로 위장하는 데 매우 능숙하고 우리는 이런 별개의 현상을 복합적으로 연결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우리는 이런 현상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

 

즉 인간은 원하는 것을 진짜로 원하는지 알 수 없고, 원하는 것을 달성함으로써 진정한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 이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게 돼 있는 존재라는 것이다. 두 번째는 감정이라는 영역이다.

 

사실 감정적 경험을 통제한다는 것은 환타지 소설같은 내용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감정을 조절 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히 입증된 심리학적 사실이다. 인간은 단순히 자신의 감정을 다루고 표현하고 반응하는 방법만 배우는 게 아 니다. 바꾸고 조절하고 통제하는 방법도 배우는데, 이것을 자기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감정 조절은 대표적으로 다섯 가지 방법이 있다. 상황 선택, 상황 수정, 관심 전환, 반응 조절 그리고 인식 변화이다. 지금까지 일부 심리학이나 자기계발 분야 저서 들이 이 중 일부만 언급했을 뿐이다. 그렇다면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이 부분에서 알아야 하는 것이 바로 감정과 인식의 관계이다.

 

감정 알고리즘은 인지 알고리 즘 위에 구성되는 것으로 표현된다. 감정은 원하는 목표와 그것에 관련된 우리의 현재 상태에 대한 인식의 불일치에서 발생한다. 우리는 원하는 모습에서 멀어지는 현실을 인식할 때 고통을 받고, 현실이 원하는 모습에 가까워질 때 긍정적인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이 모델을 이해해야 감정을 통제하는 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 결국 인식을 바꾸는 것이 감정을 바꾸는 것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감정을 재평가하는 방법도 있다.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된다는 것은 어떤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그 상황을 재평가 하면 다른 감정을 느낄 수도 있다. 결국 재해석이라는 과정을 통해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

 

이미 많은 연구에 따르면 재평가는 긍정 적인 감정을 안정적으로 증가시키고 부정적인 감정을 감소시킨다고 했다. 재평가의 사용은 기억력 향상, 긴밀한 대인관계, 전반적인 정신건강과도 상관관계가 있다. 하지만 재평가는 긍정적인 사고와는 다르다. 재평가는 기존의 추론 경로를 새롭고 더 정확한 것으로 대체하는 능동적인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재평가는 누구나 전문가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다. 마지막 세 번째는 행동 영역이다.

 

중세 이래로 자기통제의 열쇠는 의지력이라고 생각되어 왔다. 우리의 내면을 스스로 억제하는 신비로운 에너지는 가장 강한 충동에 저항하게 해주고 정말 중요한 것을 향해 행동하게 한다고 믿어왔던 것이다. 그리고 의지력은 근육과 같다고 했다. 근력은 사용하면 점차 고갈되지만 더 많이 단련하면 할수록 장기적으로 더 강해진다고 했다. 이런 의지력 개념이 현대적인 사상과 연구의 대상이 됐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한 결론은 이미 내려졌다. 근육과 달리 의지력은 자주 사용한다고 해서 반드시 그 기능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고 자기통제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실제 의지력을 사용하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행동은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첫 번째는 인풋을 설계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행동 알고리즘은 환경과 능동적인 구조를 이루기 때문이다. 즉 원하지 않는 행동을 유발하는 인풋을 피하거나 원하는 행동을 유발하는 인풋을 만나게 하는 것이다.

 

예컨대, 당신의 목표가 집중하는 것이라면 그런 업무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고, 당신이 함양하고 싶은 가치관, 특성, 습관이 있다면 그런 것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리고 당신의 생각과 관심을 바꾸면 결과적으로 행동이 바뀌는것 도 경험하게 된다.

 

즉 우리에게 어떤 인풋을 설계하느냐가 결과적으로 행동을 바꾸는 결과를 만드는 것이다. 두 번째는 아웃풋을 설계하는 것이다. 행동의 결과를 바꾸면 결과적으로 우리의 행동을 형성할 수 있다.

 

예컨대 악기를 연습하지 않으면 친구에게 벌금을 내겠다는 약속을 하는 것, 혹은 바람직한 행동을 할 때마다 자신에게 상금을 지급하는 보상 시스템을 구축할 수도 있다. 이런 약속을 하게 되면 당신은 자신이 쉽게 실천하지 않으려는 행동에 대해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이것은 아웃 풋을 설계해서 행동을 바꾸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