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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권

하루 한 권_세렌디피티 코드[크리스티안 부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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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렌디피티 코드』의 저자 크리스티안 부슈는 인생의 성공을 좌우하는 우연한 기회와 인간의 노력 사이의 상호작용과 비밀에 물음표를 던졌다. 그리고 런던 정경대와 하버드대, 세계경제포럼 등에서 나온 최신 연구자료를 토대로 다양한 분야를 이끄는 리더 200인의 인터뷰를 통해 그 답을 찾아냈다.

그는 ‘우연한 기회와 인간의 야망, 똑똑한 직감 사이의 상호작용’인 세렌디피티의 힘이 무엇인지 설명한다. 인간의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사전 결정이 높은 성과로 이어지는, 즉 세렌디피티를 설계하고 이를 압도적 성공의 트리거로 만드는 법을 과학적으로 밝혀내 이 책에 담았다.

저자가 밝혀낸 일상 속에서 세렌디피티가 일어나는 환경과 조건이 바로 ‘세렌디피티 코드’다. 행동, 발견, 점 잇기, 그릿(Grit)이라는 4가지 요소로 이뤄진 세렌디피티 코드를 이해하고 실천한다면 원하는 목표가 무엇이든 반드시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영리한 운’인 세렌디피티는 금수저 집안에서 태어나는 것처럼 아무 노력 없이 얻는 단순한 운과 차원이 다르다. 자신의 미래와 성공을 구체화하고 싶다면, 이 책이 답이 될 것이다. 이 책은 누구도 시도한 적 없는, 행운과 불운이라는 우연의 속성을 삶에 관통해 이를 유리하게 이용하고 지속적으로 활용해 성공을 쟁취하도록 돕는다. 또한 과학에 근거해 세렌디피티 사고방식을 갖고 행운을 지배하는 방법론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첫 번째 책이다..

작가소개 크리스티안 부슈

런던 정경대학교(London School of Economics and Political Science, LES) 혁신 연구소의 부국장이자 비즈니스 모델 혁신·기업가 정신·소셜임팩트 석사·경영자 과정을 가르치고 있다. 영국 왕립학회 회원이며 독일 하겐대학교(University of Hagen)에서 사회학, 심리학 학사를, 런던 정경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거쳐 네트워크·기업가정신으로 박사 학위를 마쳤다. 저자는 전세계 20개국의 젊은 혁신가들을 연결하고 이끄는 샌드박스 네트워크(Sandbox Network)의 공동 창업자이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자와 정책 입안자의 커뮤니티인 리더스온퍼포스(Leaders on Purpose)를 이끌고 있다. 또 세계경제포럼 (WEF) 전문가포럼의 일원이며 뉴욕대학교(NYU) 국제외교센터(Global Economy programme of the Center) 이사로 역임 중이다. 스탠퍼드대학교 비즈니스스쿨, 베이징대, 스위스 IMD의 객원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2019년에는 경영학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 는 싱커스50(Thinkers50)에서 ‘주목해야 할 경영학자 3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5분 요약

세렌디피티(serendipity)

1754년 영국의 작가이자 정치가였던 호레이스 월폴(Horace Walpole)은 소설에서 새로운 단어를 하나 만들었다. 의도치 않은 것에서 뜻밖의 발견을 해내는 지혜로운 사람을 세렌디피티라고 표현한 것이다. 그 이후에 많은 사람들이 세렌디피티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 아이디어를 더 발전시켜서 세렌디피터, 이른바 세렌디피티 능력을 길러내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사용하고 있다. 세렌디피티는 단순한 운과는 다르게, 훈련한다면 더 많은 기회와 운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세렌디피티는 예상치 못한 만남이나 정보에서 가치를 발견하고 지렛대로 활용하는 능력이자 기술이다.

 

세렌디피티에는 세 가지 유형이 있다. 이것은 각자 초기 의도나 결과에 따라 그 유형이 결정된다. 첫 번째는 아르키메데스 세렌디피티이다. 이것은 풀고자 하는 문제의 해결책을 뜻밖에 얻게 되는 것이다. 이 유형은 개인이나 다양한 조직에서 흔히 일어나는 세렌디피티라고 한다.

 

두 번째는 포스트잇 세렌디피티특정한 문제의 해결책을 고심하다 우연히 다른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것이다. 주목해 볼 단어는 바로 해결책을 찾은 문제가 다르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선더볼트 세렌디피티이다. 우리말로 하면 번개 세렌디피티 정도가 될 것 같다. 아무튼 이것은 마른하늘에 날벼락처럼 해결책이 뚝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세렌디피티의 유형 세가지를 가만히 보면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바로 노력이다. 어느 하나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은 없다는 뜻이다. 사실 성공한 사람들이 우연한 기회로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들이 늘 운이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의식적이 든 무의식적이든 운을 불러들일 수 있는 토대, 즉 준비가 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반면 기회를 발견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 들은 크게 세 가지 종류로 생각해볼 수 있다. 첫 번째, 편견이나 선입견이 있는 사람들이다. 편견 이나 선입견이 좋지 않다는 것쯤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 편견이나 선입견은 세렌디피티, 즉 행운의 기회를 놓치게 만든다고 한다. 세렌디피티를 막는 가장 큰 방해 요소는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선입견과 편견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무의식적으로 우리의 생각을 뒤흔들고 세렌디피티의 가능성을 차단해버린다. 물론 편견이나 선입견은 나름대로 타당한 이유로 진화해왔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혼란이 무작위하게 일어나는 세상에서 제 역할을 하기가 어렵고, 복잡한 사회작용을 전부 이해할 수 없게 만든다. 따라서 한 개인 그리고 조직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편견과 선입견을 극복해야만 한다.

 

두 번째, 성공은 계획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사후 합리화라고 부르는 방식이 있다. 이것은 과거를 이해하는 방식이지만, 마치 미래를 보는 방식과 비슷하다. 예컨대, 인간이 미래를 예측할 때 모든 변수를 계산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모든 변수를 모르기 때문이다. 인간은 이와 같은 방법으로 과거를 합리화한다. 마치 사후 확신 편향을 갖는 것처럼 말이다. 어떤 일이든 지나고 나면 필연적으로 일어난 것처럼 보이기도 할 것이다. 모든 것을 단순화하고, 여기에서 일정한 패턴을 찾으려고 한다.

 

세 번째, 지식과 전문성이 있는 사람들이다. 지식과 전문성은 양날의 칼과 같습니다, 좋을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다. 한 분야에 너무 치우치게 되면 전문 지식은 오히려 기능적 고착 상태에 빠지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사고에 국한하다보면 이른바 심성 모형에 빠지 게 된다. 다른 대안은 생각하지도 않는다.

 

결국 이런 사고의 틀은 대개 두 가지 역할을 하게 된다. 첫 번째 변수를 모조리 차단해버리거나 불신하게 만들어 세렌디피티를 막는다.

 

두 번째, 들어맞지 않는 예상치 못한 모든 것을 무시해버린다. 영국의 심리학자 리처드 와이즈먼(Richard Wiseman)은 자아 인식과 관련해 흥미로운 실험을 했다. 자신이 억세게 운이 좋다고 생 각하는 사람과 억세게 운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 나누고 이들의 세계관을 조사한 것이다.

 

카페 앞에 5파운드 지폐를 놔두고 카페 안에는 연기할 수 있는 배우들로 채워뒀다. 자신이 운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지폐를 발견했고 커피숍으로 들어가서 커피를 마시다가 옆에 앉아 있는 사업가와 대화를 나눴다.

 

반면 운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지폐도 발견하지 못했고, 카페에 들어가기는 했는데, 사업가 옆에 앉아서 실험이 끝날 때까지 아무 말도 안했다. 우선 예기치 않은 일에 열린 마음을 갖는 것은 행운과 세렌디피티의 핵심이다.

 

그들의 하루 운명을 가른 것은 바로 우연을 알아보는 능력이다. 이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어떤 상황에서 우연을 가질 수 있는 확률은 높아지게 된다. 물론 이것은 그들에게 우연이 더 자 주 일어나서가 아니다. 세렌디피티를 기대하기 시작하면 세렌디피티의 순간들이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남들과 같은 상황을 겪더라도 더 운이 좋아지는 비결이라고 한다.

 

세렌디피티를 찾는 방법

첫 번재, 인생에 행운이 들어올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세렌디피티 코드를 간파하는 사람들이 원래부터 운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그들은 세상을 보는 방식이 다를 뿐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연구결과와 제품들, 그리고 수많은 아이디어들이 그렇게 만들어졌다. 결국 준비하지 않으면, 또 노력하지 않으면 뜻밖의 상황은 흘러가게 되고 세렌디피티는 그냥 지나치게 된다.

 

혹시 모든 일들을 계획한대로 처리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다면 그런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 모든 일들은 여러분들의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두 번째, 방향 감각이 있어야 한다. 예기치 못한 기회가 오더라도 방향은 알고 있어야 한다. 방향 감각이 있어야 세렌디피티를 경험 하고 더 나은 결과를 낸다는 사실은 분명해 보인다. 세렌디피티는 그냥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 적극적으로 쟁취하고 노력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저 열린 마음을 갖고 있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내향적인 사람들보다는 외향적인 사람들이 더 잘하는 측면도 있다. 가급적이면 많은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들을 매혹시키고, 그 사람들과 자주 연락을 하는 것은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다.

 

세 번째, 모든 가능성을 연결해봐야 한다. 발표된 초기에 논란이 된 논문이 있다. 프린스턴대학교 화학과 의 데이비드 맥밀런(David McMillan) 교수와 동료들 이 낸 논문이다. 그들은 여기에서 세렌디피티를 가속 하는 일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즉 우연을 가속화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본 것이다. 왜냐하면 세렌디피티 는 확률에 근거하기 때문에 통계로 제어할 수 있다는 뜻이다.

 

능력인가, 운인가?

귀인편향이라는 것이 있다. 사람들은 결과의 원인을 운이나 노력, 능력, 과제 난이도에서 찾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들 요인이 통제 불가능하고 외부적이라고 판단되면 운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때부터는 막연히 운을 이야기하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운과 불운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한다. 한마디로 실패는 불운 탓이고, 성공은 노력과 능력 덕분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결 국 뒤집으면 성공하면 그것은 내 능력 탓이고, 실패하면 운이 없어서가 되는 것이다. 이런 사고방식은 성공에 대한 과도한 학습과 실패에 대한 학습 부족으로 이어지고 통제에 대한 환상으로 발전하게 된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복잡한 사안을 간단하게 인지하는 인지적 지름길을 택한다. 그러다보니 성공에 대한 노력 그리고 운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성과를 평가할 때도 대부분 운을 실력으로 착각하는 거짓 긍정으로 판단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인생에 뜻밖의 행운이라는 것은 반드시 존재한다. 그리고 그 행운을 가져가는 사람은 적어도 노력하는 사람일 것이다. 철저히 데이터에 바탕을 둔 과학 연구에서도 우연의 힘이 작용한다. 과학계의 중대한 발견 중 50퍼센트 정도는 우연한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뜻밖의 행운, 즉 세렌디피티를 잡느냐 마느냐가 성공의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세렌디피티를 발견하고 우연을 삶의 원동력으로 만드는 사람들은 극소수다. 그들은 우연으로 일어난 일들을 기회로 만든 사람들이다. 하지만 생각을 바꾸고 노력을 한다면 세렌디피티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얼마든지 찾을 수 있고, 만들 수 있다. 행운은 누군가에게만 찾아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줄평

"성공은 열심히 노력하며 기다리는 사람에게 찾아온다_토마스 에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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