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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권

하루 한 권_무한한 부의 시대가 온다[폴 제인 필저, 스티븐 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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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시기 뒤에는 최고의 시대가 온다는 말이 어떤가? 

1920년대의 '위대한 개츠비' 시대를 기억하는가? 제1차 세계대전과 스페인 독감 이후, 미국은 경제, 문화, 사회적으로 광란의 시기를 맞았다. 그리고 이제, 100년이 지난 현재, 팬데믹의 어려움을 뒤로하며 새로운 부와 번영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세계적 경제학자 및 백악관 경제 자문위원인 이 저자는 이 시기를 'The New Roaring Twenties', '새로운 광란의 20대'로 예측하며 다가오는 10년 내에 부와 번영이 찾아올 것으로 예측한다. 그는 이 책을 통해 팬데믹 이후의 세계 경제를 지배할 12가지 경제적, 사회적 주제를 제시하고, 개인과 기업이 이 기회를 어떻게 잡을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경험과 사례를 소개한다.


작가소개 폴 제인 필저(Paul Zane Pilzer)

세계적인 경제학자이자 미래학자. 〈뉴욕 타임즈〉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 사회적 기업가다. 리하이 대 학교에서 저널리즘 학사 학위를,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22세에 시티은행에서 가장 젊은 이사로 발탁되었으며, 25세에는 시티은행의 최연소 부사장이 되면서 26세에 백만장자에 등극했다. 이후 뉴욕 대학교에서 21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치며 ‘최고의 교수’에 다섯 차례 선정되었다. 13권의 책을 저술하고 6개 기업을 설립했으며 〈월스트리트저널〉 1면을 비롯 해 100차례 이상 언론에 소개되었다. 아내 리사, 네 자녀와 함께 유타주 파크시티에 살고 있다. 저서로는 《다음 새로운 백만장자들》, 《THE NEXT TRILLION》 등이 있다.

작가소개 스티븐 P. 자초 (Stephen P. Jarchow)

위스콘신 대학교에서 경영학학사(MMA), 이학석사(MS), 법학전문석사(JD) 학위를 받았다. 250편 이상의 영화 및 텔레비전 시리즈 제작, 유통에 참여했고, 아카데미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다섯 차례 에미상 후보에 올랐으며 2021년에 〈걸즈 보이스 나우Girls Voices Now〉로 데이타임 에미상을 수상했다. 100개 이상의 부동산 벤처에서 회장을 지냈고 부동산 파이낸스에 관해 5권의 책을 썼다. 

1. 무한한 부의 시대는 12개의 기둥으로 시작된다

미국과 다른 선진국들은 2033년까지 다음과 같은 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첫 번째, 그들 삶의 토대인 사회와 일터에 근본적인 혁신이 일어난다. 즉 6개의 경제적 기둥과 6개의 사회적 기둥에 기초한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두 번째, GDP로 측정한 미국의 경제적 부는 급격히 증가한다.

 

하지만 빈부의 격차는 더 벌어질 수 있고, 이 문제는 극히 해결하기 힘들 것이다. 세 번째, 12개 의 기둥을 이해하는 개인과 기업은 자신들의 경제생활을 재정비해야 하고, 그래야만 미래의 보상을 얻을 수 있다. 6개의 경제적 기둥은 다음과 같다. 기술 주도의 부 / 에너지 혁명 / 구조적 실업 / 로봇 / 긱 이코노미 / 보편적 기본소득. 새로운 광란의 20년대가 지닌 경제적 가능성은 6개의 경제적 기둥에 상당 부분 근거한다. 자원의 양과 부가 비례하던 과거와 달리 앞으로는 기술이 부를 견인할 것이며 이는 일상 곳곳에 영향을 미칠 로봇과 에너지 혁명을 통해 강화될 것이다. 또한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마주하게 될 구조적 실업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쟁점이 된다. 이로 인해 일의 형태와 가치가 크게 달라질 것이다.

 

6개의 사회적 기둥은 다음과 같다. 밀레니얼 세대의 도약 / 공유 혁명 / 소비자 잉여 / 국민총행복 / 중국의 도전 / 러시아와일드카드. 6개의 사회적 기둥은 가능성과 변동성에 영향을 준다. 이제 성공은 경제 이상의 의미가 되었다. 인구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하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등장으로 지금까지와 다른 가치를 추구하게 되며, 이에 따라 사회경제적으로 많은 영역이 변화할 것 이다. 공유 혁명은 이미 삶의 방식과 관계 발전 방식을 다시 형성하고 있고, 지불한 가격 이상의 만족을 제공하는 소비자 잉여가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다.

 

2. 경제적 기둥

먼저 경제적 기둥에 대해서 하나씩 살펴보자. 첫 번째는 기술 주도의 부가 있다. 역사적으로 부는 물적 자원에 기술을 곱한 것과 같았다. 이것을 ‘W(부)=P(물적 자원) X T(기술)’라는 공식으로 표현한다.

 

하지만 기술이라는 것은 대다수 사람들의 일생동안 일정했기 때문에 어떤 사람이 더 부유해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더 많은 물적 자원을 얻는 것이었다. 문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인류가 기술 발전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상황이 바뀌었다는 데 있다. 이제 성공의 공식이 바뀌고 있다. 이제 기존 공식은 ‘W=P X Tn(승수효과)’으로 바뀌어야 한다.

 

정보기술의 발전이 모든 기술에 지수 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특정 기술의 발전이 기업, 산업 그리고 국가의 경제 성장을 가져오게 된다. 그리고 정보와 디지털 기술의 확대가 모든 기술 수준을 끌어올린다. 예컨대, 2007년 아이폰이 등장하고 나서 미국의 순가계자산은 2007년 70조 달러에서 2021년 142조 달러에 이르게 되었다.

 

결국 스마트폰은 미국 순가계자산이 증가하는데 기여했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기술을 경제 연금술이라고 부르고 있고, 기술은 앞으로 20년 동안 새로운 광란의 시대를 이끌어갈 것이다. 원래 한 사회의 기술 발전 속도는 그 사회가 정보를 소통하고 처리하고 저장하는 능력의 상대적 수준으로 결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원리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정보를 배포할 수 있는 능력을 주는 것이 바로 정보기술이고 이는 승수 관점에서 가장 중대한 발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영업 정지가 이루어졌고, 이 기술들이 적용되지 못한 시기가 있었기에 여기에서 기술격차가 만들어졌다. 역사상 구현되지 않은 기술 발전 과제가 그렇게 대규모로 적체된 적은 없었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더 빠른 속도로 기술이 적용될 수 있고, 여기에서 부의 양극화는 더 만들어질 수 있다. 두 번째는 에너지 혁명이 있다. 새로운 광란의 20년대에는 에너지 혁명이 일어난다. 먼저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방법이 새롭게 만들어지게 되고, 2033년부터 에너지 가격은 평균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즉 전기 자동차, 지능형 냉난방 시스템 그리고 주택 건설 등과 같이 에너지를 사용하는 장치에 새로운 기술이 적용될 것이고, 전 세계 에너지 중 20퍼센트를 줄이는 효과가 나타난다.

 

그리고 기업에서 일하는 방법이 바뀌게 되면서 에너지 소비는 최대 20퍼센트가 줄어든다. 여기에서 석유 가격은 오히려 하락할 수 있는데, 향후 10년 동안 석유 제품의 가격은 하락을 반복할 수 있다. 또 지열 에너지를 활용하는 기술이 더 발전할 것이다. 예컨대, 지열 에너지를 찾고 처리하고 운송하고 저장하고 전기나 열로 전환하는 기술이 확보되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지열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 등장하게 된다.

 

세 번째는 구조적 실업이다. 기계가 등장하게 되면 일자리가 없어지고 대체된 근로자의 임금은 기계 소유주, 비즈니스 소유주 혹은 남아 있는 근로자에게 돌아간다. 하지만 진정한 경제 성장은 대체된 근로자가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는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때 일어난다.

 

이 프로세스는 인류가 존재한 이래로 계속 진행되어 왔다. 최근까지 구조적 실업으로 인한 변화는 보통 여러 세대에 걸쳐 일어났는데, 이제는 한 세대 만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5년, 10년이 걸렸던 변화가 10배 더 빨라 져서 5개월 혹은 10개월 만에 일어나는 경우도 많다. 문제는 지금까지 정부가 구조적 실업에 대해 잘못된 대응을 해왔다는 것이고 실질적으로 이들이 일터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교육과 재훈련을 해야 한다.

 

네 번째, 로봇이 등장한다. 새로운 광란의 20년대에 최고의 경제적 기회는 로봇의 설계, 제작, 프로그래밍, 판매 그리고 관리에서 발생한다. 사실 로봇의 목적은 간단하다. 사람에게서 일을 빼앗도록 설계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사람이 하는 수많은 작업은 로봇으로 대체된다고 봐야 한다. 미국 경제는 세 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다. 산업은 18 퍼센트, 농업은 5퍼센트, 그리고 서비스업은 77퍼센 트이다. 산업 부문에서는 이미 로봇이 승리를 거둔 상태이고, 농업 부문에서도 로봇이 이기고 있다. 그리고 서비스 부문에서는 자동차, 집, 사무실 등 모든 곳에 이미 로봇이 설치되고 있다. 물론 어떤 분야는 아직도 인간이 로봇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인간의 작업보다 로봇이 더 뛰어나도록 만드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2025년 정도가 되 면 로봇과 인간이 일하는 비율은 50 대 50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섯 번째는 긱 이코노미가 있다. 긱이란 시급, 월급, 연봉과 달리 할당된 작업을 완료하고 보수를 받는 임시 일자리를 말한다.

 

이 책은 머지않아 당신은 긱 노동자가 되거나 늘어나는 과업을 처리하기 위해 긱 노동자를 고용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미국 노동자의 3분의 1 이상, 5,900만 명이 긱 이코노미에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긱 이코노미는 경제를 구성하는 새로운 기둥이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보편적으로 정의된 바는 없다. 앞으로 긱 노동자는 더 늘어나게 되어 있다.

 

크라우드소싱이라는 단어가 2005년에 등장 했고, 그 이후로 기술은 빠르게 발전되어 왔다. 기술의 발달은 긱 노동자를 더 양상하는 플랫폼을 만들어낼 것이고 긱 노동자는 소 비자에게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여섯 번째, 보편적 기본소득의 등장이 있다. 보편적 기본소득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등장한 개념이다. 하지만 토마스 모어가 <유토피아>에서 모든 사람이 보장된 소득을 받는 사회를 언급하기도 했기 때문에 그렇게 새로운 개념이라고 할 수는 없다. 최근 미국에서는 보편적 기본소득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고 실현될 가능성도 많다. 보편적 기본소득은 18세 이상의 모든 국민들에게 지급되는데, 경제적 지위나 직업에 관계없이 무조건 지급되는 것이다. 기본소득은 돈으로 지급될 수도 있지만, 그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특정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바우처로 제공될 수도 있다.

3. 사회적 기둥

이제부터는 사회적 기둥을 살펴보자. 첫 번째는 밀레니얼 세대의 도약이다. 밀레니얼 세대란 일반적으로 1980년부터 1998년에 태어난 세대를 말한다. 2022년을 기준으로 미국에서 24세부터 42세까지의 미국인이다. 밀레니얼 세대는 약 8,300만 명으로, 그들의 부모인 베이비붐 세대 7,200만 명보다 많다.

 

밀레니얼 세대는 미국 인구의 25퍼센트, 유권자의 30퍼센트를 차지하고, 노동인구의 4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 어느 세대보다도 공부를 더 오래했고, 다른 세대와는 다른 사회적 양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밀레니얼 세대는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고객을 대하는 기업의 태도를 바꿀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공유 혁명이다. 공유 경제라는 말이 등장한지 그렇게 오래되지도 않았다. 하지만 공유 경제는 단순히 경제가 개선되는 것 이상을 의미하게 되었다. 공유 경제는 지금 모든 것을 바꾸고 있다. 일하는 방식, 운전하는 방식, 먹는 것, 자는 곳 등 그야말로 모든 것을 바꾸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2020년대 공유 경제는 공유 혁명으로 진화할 수 있는데 투명성과 실시간 열린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공급자와 고객 간의 평가가 바뀌게 된다.

 

여기에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뀔 것이고 새로운 분야가 공유 혁명을 만나면 그 산업을 이루는 구조가 바뀌게 될 수 있다. 세 번째는 소비자 잉여가 있다. 소비자 잉여는 소비자가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에 지불할 용의가 있는 가격에서 실제 지불한 가격을 뺀 값을 말한다. 이 개념은 프랑스 경제학자 쥘 뒤피가 고안했고, 경제학자 알프레드 마샬이 <경제학의 원리>라는 책에서 제시한 개념이다.

 

그 후 스탠리 마커스는 기업의 장기 이윤 극대화라는 개념을 제시했는데, 주어진 가격에 대해 소비자가 기대한 것 이상을 제공해야 한다는 개념을 제시했다. 이 개념이 등장한 것은 1980년대 주주가치 극대화를 주장했던 주주혁명 이전의 일이다. 최근 이 개념을 공학적으로 계산해서 플랫폼을 만든 기업들이 있다. 그 중에서 우버와 아마존이 대표적인데, 이제는 소비자 잉여의 개념을 기업들이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네 번째는 국민총행복이 있다. 지난 100년 동안 전 세계는 매년 생산되는 물질적 부의 양을 기준으로 산업과 국가를 평가해왔다. 이른바 GDP라는 용어다. 이 개념을 개발한 쿠즈네츠에게 노벨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하지만 2020년대 이후에 적합한 개념으로 우리의 가치를 근본적으로 뒤흔들게 되는 국민총행복의 개념, 이른바 GNH(Gross National Happiness)가 필요하다. 유엔은 2012년부터 매년 세계행복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즉 156개국 국민들이 스스로 얼마나 행복하다고 인식하는지 평가하여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2023년 세계행복보고서를 보면 미국은 15위, 독일이 16위, 일본은 47위, 그리고 우리나라는 57위이다.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는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내용이다. 중국은 새로운 광란의 20년대에 세계 최대의 단일 소비자 국가로 부상한다. 현재 중국에는 350만 명의 백만장자가 있는데, 향후 5년 동안 미국보다 3배 빠르게 성장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자들이 모이는 국가가 된다.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마지막은 러시아라는 와일드카드가 있다. 장기적으로 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력이 크지는 않을 것이다. 원유와 티타늄 같은 몇몇 광물을 제외한다면 세계 경제에서 중요한 공급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보면 공급망과 식량 수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전 세계의 운명을 판가름하는 것은 미국과 중국이지, 러시아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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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마음속에 그릴 수 있다면 당신은 그것을 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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