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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권

하루 한 권_플립 싱킹[베르톨트 건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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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능력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문제가 닥쳤다. 해결하려고 애썼지만 오히려 상황은 점점 안 좋아지고 압박감에 짓눌린다. 빨리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바로 이때 당신에게 필요한 것이 세계적인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베르톨트 건스터의 플립 싱킹(생각 뒤집기)이다.

 

플립 싱킹은 일, 직장, 경영, 인간관계에서 맞닥뜨리는 어려운 문제를 새로운 기회로 바꿔주는 창의적이고도 논리적인 사고법이다. 동시에 위기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고 긍정적인 가능성을 찾아내어 마침내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도록 돕는다. 플립 싱킹이 가능해지면 없애버리고 싶은 문제가 이뤄내고 싶은 목표로 뒤바뀐다. 절체절명의 순간이 성공의 즐거움으로 변한다. 스트레스와 불안이 자신감과 긍정성으로 되돌아온다. 플립 싱킹은 어렵지 않다. 적어도 막막한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는 것보다는 훨씬 쉽다. 이미 전 세계 수백만 명이 하고 있다. 자, 이제 플립 싱킹으로 유쾌하게 성공해보자!


작가소개 베르톨트 건스터 Berthold Gunster

 

세계적인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월트 디즈니, 레고, 아디다스 같은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플립 싱킹 전략’을 코칭한다. 또한 전 세계를 누비며 75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탁월한 문제 해결 능력, 도저히 답이 안 보이는 갈등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드는 사고법, 경쟁 상대와 성공적으로 제휴·협업하는 커뮤니케이션 노하우를 전파하고 있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연극아카데미를 졸업하고 오랫동안 연극 연출가와 극작가로 일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세계 각국의 배우 들과 함께 일하며 수많은 갈등과 문제 상황을 수시로 맞닥뜨렸지만, 직접 개발한 플립 싱킹 사고법을 활용해 다양한 문화권에서 온 예술가들과 원만하게 일하여 많은 성과를 거뒀다. 그는 플립 싱킹이 누구도 상처받지 않고 원하는 것을 얻는 최적의 사고법이자 커뮤니케이션 전략임을 깨닫고, 더욱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십수 년간 발전시켜왔다. 《플립 싱킹》은 그 결정체이다. 베르톨트는 지금까지 13권의 베스트셀러를 발표한 작가이기도 하다. 특히 이 책은 인구 1,700만의 네덜란드에서만 130만 부 넘게 팔리며 ‘국민 필독서’가 되었다. 또한 20개 넘는 나라에 소개되어 전 세계 전략가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문제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문제를 ‘단지 아직 형태가 정해지지 않은 욕망’이라고 정의하고 있고, 동시에 불안정하게 형태를 찾아가고 있는 욕구라고 설명한다. 이 부분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해보인다. 문제는 사실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다. 문제라는 것은 정의하기에 따라 현실이 어떠해야 하는가에 관한 생각이나 욕망 그리고 그 생각이나 욕망과 일치하지 않는 현실 인식으로 구성되는 것이다.

 

예컨대, 어떤 사람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하지만 이 상황이 문제인지 아닌지는 내 의도가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특정 사실이 우리에게 문제로 다가오느냐 아니냐 하는 것은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기대하는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 결정된다. 이렇게 생각하면 논리적으로는 이 세상에 문제는 하나도 없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도 있다. 결국 우리가 어떤 의미를 부여하기 전에는 그 어떤 의미도 없는 것이고, 현실이란 단지 우리가 그것을 해석해낸 데이터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문제를 이해하는 것은 간단하다. 당연히 있어야 할 것이 빠져 있거나, 일어나지 않아야 할 일이 일어났거나 이 두 가지 뿐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 문제를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왜냐하면 원하는 것이 있기 때문이고, 그렇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예컨대, 인간관계의 문제를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간단한 데 있다. 관계를 시작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세상에는 두 가지 간단한 법칙이 있다. 문제를 최소화하고 싶다면 욕망을 최소한으로 줄여야만 한다. 그리고 많은 것을 원한다면 문제도 많이 겪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플립 싱킹의 출발점은 바로 이 철학적 배경을 이해하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플립 싱킹이란 새로운 인식에서 시작하는 사고법이다. 현실적으로 바꿀 수 없는 일을 바꿔보려고 막대한 에너지를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수용하고 그 다음 여기에 맞는 변화의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다. 따라서 플립 싱킹의 가장 기본적인 출발점은 우리가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인정이라고 하는 것이 체념과는 다르다. 이 부분을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이다. 체념은 포기에 가깝지만, 인정한다는 것은 다른 방식의 변화를 선택할 수 있는 시작점이다. 플립 싱킹은 우리의 생각을 바꾸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열린 사고방식을 선택하는 것이다. 즉 플립 싱킹은 호기심에서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는 것을 말한다. 사실 우리의 인식은 왜곡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예컨대, 첫머리 효과라는 것이 있다. 우리는 처음에 받아들이는 정보를 이후의 정보에 비해 훨씬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또 후광효과라는 것도 있다. 한번 긍정적인 특성을 보유한 사람에게는 계속해서 또 다른 긍정적인 특성을 부여하려는 경향을 말한다.

 

이처럼 인간은 수많은 편향을 갖고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우리의 인식은 불완전하다는 것은 인정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우리가 생각하는 문제가 사실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 문제는 네 가지 질문에서 시작해야 한다. 첫 번째, 문제가 무엇인가하는 것이다. 사실 많은 사람들은 문제가 무엇인지도 정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를 정의하려면 사실과 그에 따른 기대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두 번째, 그 문제는 정말 문제인가하는 것이다. 이것은 시급성에 대한 것으로 당장 해결해야 하는 것인지, 아닌지를 구별하는 것이다. 세 번째, 내 사고방식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사실 우리는 문제를 마주할 때마다 그것이 외부 세계에서 왔다고 생각한다.

 

문제란 나에게 닥친 것이지 내가 안고 있던 것일 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건 착각일 수 있다. 네 번째, 문제가 목적이 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이다. 그 문제가 목적인지 아닌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문제를 없애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기본적인 사람들의 행동 패턴이다. 하지만 복잡해져가는 시스템에서 문제의 상황을 제거하고 나면 사실 다른 문제가 등장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해결책처럼 보이는 일이 새로운 문제가 되 는 경우도 많다. 이런 사고방식은 원인과 결과 사이에 일직선이 놓여있다고 생각하는 데서 만들어진다. 이것을 선형 사고라고 부른다.

 

즉 모든 문제에는 원인이 있기 때문에 진단을 통해 분명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기본 전제로 삼는다. 진단만 정확하다면 제대로 된 처방을 내릴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복잡한 시스템에 대응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고 대부분 역효과만 만들어 낼 뿐이다. 따라서 세 가지를 주의해야 한다. 첫 번째, 우리가 찾아낸 해결책을 너무 빨리 정답이라고 확신하면 안된다. 두 번째, 문제를 진단할 때는 단순히 원인과 결과만 따질 것이 아니라 시스템의 복잡성을 꼭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리고 세 번째, 충동적인 행동은 반드시 고착 사고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이 세 가지는 명심할 필요가 있다. 플립 싱킹에서 말하고 있는 사고 전략, 먼저 적당히 져주기가 있다. 적당히 져주기는 다시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사실 우리가 바꿀 수 없는 상황에 저항하기를 멈추면 그 전에는 미처 상상도 못했던 기회가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우리는 단지 꼭 상황이 이러이러해야 한다는 고정관념만 버리면 되는 것이다. 즉 현실을 인정하는 것이고, 이는 플립 싱킹의 가장 기본적인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태어난 아이템이 바로 티백이다. 뉴욕의 차 수입상 토머스 설리번이 주석으로 만든 깡통에 찻입을 넣지 않고 비단 봉지에 넣어서 판매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것을 포장지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주전자에 넣고 차를 우렸다. 티백은 이렇게 해서 만들어졌다. 두 번째는 의도적 방치이다. 한때 문제로 보이던 것도 상황이 바뀌면 새로운 기회가 되기도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언제 어떻게 행동할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 이 바로 에펠탑이다. 1889년에 만들어진 철탑으로 324미터에 달하는 이 철탑을 파리 사람들은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에펠탑은 파리의 상징이 되어 있다. 인간의 행동 패턴은 기본적으로 행동 편향, 즉 무엇이라고 해야 한다는 생각에 근거하고 있고 무언가를 항상 통제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의도적으로 방치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증폭이다. 실수를 줄이기보다는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사실 잘하는 것을 더 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 비즈니스 리더 대부분이 이것을 잘 모른다. 예컨대, 어떤 회사가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했다고 가정해보자. 조사결과 만족한다와 매우 만족한다를 합한 비율이 93% 나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불만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그들을 만족시킬 방법을 찾아야 할까. 아니다. 이 회사는 효과가 있는 것을 더 잘해야 하고, 사람들이 만족하고 있는 것을 더 잘하는 쪽으로 투자해야 한다.

 

다음으로 살펴볼 플립 싱킹 전략은 목표 재구성이다. 여기에서의 첫 번째는 바로 인내 전략이다. 여기에서 인정해야 할 것은 문제 해결 과정이 항상 논리적이거나 선형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시스템은 복잡하기 때문에 우리가 선택한 방법이 훌륭한 선택이라는 가정은 내려놓고 실패를 감수하는 것이다. 이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패할 줄 알면서도 시도해본다는 것이 다. 가장 어려운 대목이다. 하지만 비즈니스에서 성공한 기업들 중에는 실패를 인정하고 다시 시도해 성공한 기업들이 많다. 두 번째는 인내 전략과는 다른 재고 전략이 있다. 인내 전략은 우리가 원래 있던 자리에서 출발해 기존에 하던 일을 끈질기게 추진 하고 예상치 못한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재고 전략은 정반대에서 시작한다.

먼저 가능성에서 시작해 현실을 파악해가는 과정에서 문제와 마주치고 그 문제는 이미 가지고 있던 가능성에 의해 반전을 만드는 것이다. 재고 전략에 필요한 태도는 낙관주의가 있다. 평범한 눈에는 가능성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보일 때까지 찾는 것이다. 심리학자 리처드 와이즈먼은 비관주의가 우리의 눈을 가린다고 했다. 어떤 문제를 대할 때 비관주의적인 입장에서 시작하지 않고 긍정주의적인 입장에서 시작한다면 보이지 않던 가능성도 보인다는 것이다

 

한줄평

"문제해결 첫 단계 고정관념 버리고 문제 이해하기 실제로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답이 아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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