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권

하루 한 권_퍼셉션 마케팅[혼다 데쓰야]

옜다_ 2023. 6. 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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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혼다 데쓰야(本田哲也)

 

1970년생이며, 일본을 대표하는 PR 전문가이다. 1999년 세계 최대 규모의 PR 회사 플레시먼 힐러드의 일본 법인에 입사, 2004년 부터는 부사장으로 재임했다. 2006년에는 미국 옴니콤 그룹 산하의 블루 커런트 재팬을 설립하여 대표로 취임했으며 2009년에 《전략 PR》을 출간하여 광고 업계에 PR 붐을 일으켰다. 《PR Week》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PR 프로페셔널 300인'에 뽑히기도 했다. 저서로는 《광고하지 마라》(공저) 《인플루언서 마케팅》 《소셜 인플루언스》(공저) 등이 있다. 

 

야, 퍼셉션? 이게 요즘 장사의 핵심이다, 명심해라.

옛날처럼 그냥 '우리 이런 거 팔아요~' 하고 TV 광고 때리고, 전단지 뿌리고... 이런 걸로 사람들 지갑 열리던 시대는 끝났다고. 중요한 건 '인지도' 그 자체가 아냐. 니네 회사, 니네 물건을 딱 들었을 때 사람들이 '아, 거긴 좀...' 하고 머릿속에서 떠올리는 그 '느낌', 그 '인식' (퍼셉션). 이게 X나 중요해졌어.

니네 '브랜드'랑 사람들이 가진 '퍼셉션', 이게 따로 놀면 그냥 망하는 거야.

  • 브랜드: 니네가 "우리는 이런 쩌는 가치를 가진 쩌는 회사/물건임!" 하고 열심히 포장하고 만들어나가는 거지.
  • 퍼셉션: 근데 소비자들이 그걸 보고 듣고 경험하고 나서 "풉, 웃기네" 하거나 "오, 쟤네 좀 괜찮네?" 하고 지들끼리 수군거리고 딱지 붙이는 게 퍼셉션이야.

이 둘 사이에 '진정성' 이 없으면 그냥 나가리 되는 거야. 니네가 아무리 '우린 친환경!' 외쳐봐야, 소비자들이 '저 새끼들 뒤로는 폐수 버린다던데?' 라고 인식하면 끝장이라고. 니네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랑 소비자들이 실제로 느끼는 게 딱 맞아떨어져야 성공하는 거야.

그럼 그 '퍼셉션'은 대체 어떻게 만들어지냐고? 대충 5가지가 영향을 준다.

  1. 현상: 지금 세상 돌아가는 꼴, 요즘 뭐가 뜨고 지는지.
  2. 문해력: 사람들이 그걸 얼마나 알아듣고 이해하는지 (눈높이 맞춰야지).
  3. 집단: 주변 사람들, '인싸'들, 여론은 어떤지 (밴드왜건 효과 같은 거).
  4. 타이밍: 언제 그걸 터뜨리고 알리느냐 (뒷북치면 아무도 관심 없음).
  5. 대립: 누구랑 비교되고, 라이벌이랑 뭐가 어떻게 다른지 (쟤보단 낫네 or 쟤보다 구리네).

이런 게 막 섞여서 사람들 머릿속에 니네 회사/물건에 대한 이미지가 딱 박히는 거라고.

그래서 왜 이 '퍼셉션'에 목숨 걸어야 하냐? 3가지 이유.

  1. 메타 시대: 뭔 놈의 메타버스니 뭐니, 세상 복잡해지고 온라인으로 다 연결되잖아? 이런 시대일수록 실체 없는 '이미지'나 '인식'이 더 중요해진다고.
  2. 사회와의 접점: 요즘 소비자들 똑똑해져서 그냥 물건만 안 봐. '이 회사가 개념은 있나?', '사회적으로 뭐 좋은 일은 하나?' 이런 거 따진다고. 즉, 사회가 니네를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해.
  3. 장기적인 유연성: 한번 '꼰대 기업', '싸구려 이미지' 박히면 바꾸기 X나 힘들어. 오래 살아남고 싶으면 유연하게 변화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처음부터 퍼셉션 관리를 잘해야 덜 피곤하다고.

그럼 이걸 어떻게 써먹냐고? 5단계로 조져봐.

  1. 만들기 (퍼셉션 형성): 니네가 원하는 이미지를 일단 심어야지. '우린 혁신적이다!', '우린 가성비 갑이다!' 뭐 이런 거.
  2. 바꾸기 (퍼셉션 변화): 만약 이미지가 똥망이면? 독하게 마음먹고 바꿔야지. 쉬운 건 아니지만.
  3. 지키기 (퍼셉션 지키기): 어렵게 만든 좋은 이미지는 계속 유지하고 관리해야 하고.
  4. 파악하기 (퍼셉션 파악): 그래서 지금 사람들이 우리를 진짜 어떻게 생각하는데? 계속 귀 열고 눈 부릅뜨고 파악해야지. (니네 생각 말고 진짜 소비자 생각을!)
  5. 활용하기 (퍼셉션 활용): 그렇게 파악한 걸 바탕으로 마케팅 전략 짜고, 제품 개발하고, 회사 운영하고... 다 써먹어야지!

이거 그냥 마케팅 부서 애들만 할 일이 아니야. 회사 전체가, 사장부터 말단까지 다 이 '퍼셉션'이 뭔지 알고 움직여야 한다고. 영업, 개발, CS... 모든 게 다 연결돼있어.

결론은 뭐냐고?

니네가 아무리 좋은 물건 만들고 서비스를 제공해도, 소비자들이 그걸 '구리다'고 인식하면 그냥 말짱 도루묵이야. 반대로, 좀 부족해도 '오, 여긴 뭔가 있어 보여!'라고 인식하면 일단 먹고 들어가는 거고.

그러니까 소비자들 대가리 속에 니네 회사가 어떻게 박혀있는지, 그 '퍼셉션' 제대로 파악하고 관리하고 이용할 줄 모르면 그냥 장사 접어라.

알겠냐? 공감하면 하트나 눌러. 퍼셉션 때문에 피똥 싼 경험 있으면 댓글로 같이 씹어보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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