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011)은 모든 인간이 25세에 노화를 멈추고 자신에게 남아 있는 시간으로 삶에 필요한 것을 구매하며 살아가는 세 상을 보여준다. 노화가 25세에 멈추기 때문에 할머니, 아빠, 엄마, 딸이 모두 같은 나이대로 보인다. 따라서 상대의 나이를 물을 때는 ‘진짜 나이(real time)’을 물어봐야 한다. 이러한 미래의 모습이 더 이상 영화 이야기가 아님을 알리는 책이다. 우리의 수명은 연장될 것이며, 단순히 삶이 길어지는 게 아니라 젊음을 유지한 채로 오래 사는 시대가 가까이 와 있다. 여기서 말하는 장수란 인간이 죽지 않고 오래 사는 상태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노화 자체를 예방‧치료하여 젊은 몸으로 오래 사는 상태를 말한다. 유전자 공학, 재생의학, AI의 발전은 노년의 육체적 고통을 완벽하게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