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갈등』은 가족 다툼부터 사회적 갈등까지 현대 사회의 다양한 갈등 상황을 다루며, 왜 사람들은 서로를 미워하고 증오하며 싸우게 되는지 의문을 던진다. 저자 아만다 리플리는 해법을 찾기 위해 세계 곳곳의 현실 영웅들의 사례를 살펴보았는데, 이들의 이야기는 갈등에서 벗어나는 통찰을 제공한다. 책은 현실에서 벌어지는 극한 갈등과 그 해결 방법을 탐구하면서, 블랙홀처럼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고도 갈등'과 갈등복합산업체의 본질을 파헤친다. 이를 통해 저자는 두 가지 중요한 접근법을 제시하는데, 첫째로 이분법적 사고를 깨부수고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는 것, 둘째로 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를 피하고 갈등의 피해자가 우리 자신임을 인식하는 것이다. 정치적 양극화와 젠더 갈등이 끊이지 않는 우리나라 사회에서도 유용한..